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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대, 변화하는 부모의 역할

서울시교육청은 변화하는 시대에 자녀와의 공감 기술을 알려주는 ‘자녀와의 공감의 기술’ 6편을 서울시교육청 유튜브와 서울시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올해 2월 10일에 게시하였다. 그중 ‘소통과 성장을 돕는 질문의 기술’편을 소개한다.

 

(사진 출처: 서울특별시교육청 유튜브 ‘자녀와의 공감의 기술’ )

 

자녀와 공감하기 가장 좋은 기술이 대화일 것이며, 델 컴퓨터 회장 마이크 델(Michael Saul Dell)은 “끊임없이 자녀와 대화하라”라고 하였다. 그러나 게임, 공부, 외모 등의 주제들은 부모로서 자녀에게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는 주제들이지만, 자녀들은 이러한 주제들을 부모님과 대화하고 싶지 않은 주제들 중 높은 순위로 꼽고 있다. 이럴 때 질문을 활용하면 자녀와의 관계를 상하지 않고,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질문이 있으면 대화를 더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으며, 자녀들의 마음이 열리게 해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자녀와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 효과적인 질문 기술이 필요하다.

 

자녀와의 소통과 자녀의 성장을 돕는 질문으로 ‘자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되물어주는 질문’, ‘의문사를 활용한 열린 질문’, ‘선택을 할 수 있는 질문’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엄마 나 배고파”라고 하면 부모는 “배고프니?”‘라고 되물을 수 있다. 아이들은 이러한 되묻는 질문에 공감과 경청, 존중을 느끼게 된다. 또한 언제쯤 먹을래?”, “무엇을 먹었으면 좋겠니?”라는 의문사를 활용한 열린 질문이나 ”냉장고에 돈가스와 오므라이스 재료가 있는데 무엇을 먹었으면 좋겠니?”라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질문을 활용하면 자녀와의 대화를 더욱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다.

 

또한 ‘What if~’를 활용한 질문도 자녀가 스스로 상황에 대해 어떠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효과적인 질문 기술이다. 예를 들어 키에 민감한 자녀에게 “키가 쑥쑥 자라려면 오늘 당장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하면 자녀의 평소 생각을 알 수 있어 자녀와 대화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What if 질문은 상대방의 마음이나 생각을 읽어 주고 싶은 열린 마음인 ‘상호 신뢰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질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이처럼 좋은 질문이란 “예, 아니요”로 간단하게 답변하는 질문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한 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질문이다. 좋은 질문을 위해 TOCfE의 생각도구 중 ‘가지’도 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 질문은 ‘단계별로 인과관계가 성립될 수 있는 질문’이다. 예를 들어 자녀의 게임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지금처럼 계속 게임만 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이 질문은 게임을 자녀에게 게임을 계속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질문은 부모가 화를 내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무엇이 있을지 ‘중심 가지 옆으로 위 단계의 또 다른 이유를 질문’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자녀는 부모가 화가 난 상황에 대하여 자신이 학교에 다녀와 손도 안 씻고 가방 정리도 안 한 채 게임을 하였다는 다른 이유가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세 번째 질문은 ‘작성된 가지의 부정적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질문’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으로 자녀들로 하여금 스스로 결과를 예측하게 함으로써 행동을 수정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부모가 자녀에게 질문을 하기에 앞서 부모가 자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 관심을 가져야 질문할 거리가 생겨난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를 깊게 신뢰하고, 열린 마음으로 자녀에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질문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의 대답을 기다려주고, 답을 정해서 듣지 않는 것이다. 질문 기술을 연습하고, 자녀의 답변을 기다려주고, 답을 정해서 듣지 않는다면 부모는 자녀와 풍성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