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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성장을 돕는 질문의 기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교육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자녀들을 양육하고 교육하는 부모의 역할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는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서울시교육청은 변화하는 시대에 자녀와의 공감 기술을 알려주는 ‘자녀와의 공감의 기술’ 6편을 서울시교육청 유튜브와 서울시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올해 2월 10일에 게시하였다. 그중 ‘변화하는 시대, 변화하는 부모의 역할’ 편을 소개한다.

 

최성애 HD 행복연구소장은 격려자, 동기부여자, 코치로서의 역할을 부모의 역할로 제시하였다.

 

첫 번째 부모의 역할은 ‘격려자로서의 역할’이다. 성장기의 자녀들이 자주 실수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때 부모의 격려가 중요하다. 자녀들의 발전한 모습과 잘한 모습에 초점을 맞춘 부모의 격려는 자녀들의 자신감, 재미 그리고 의욕을 높여준다. 또한 자녀들은 아직 사회적 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 미숙하다. 따라서 이러한 고민에 대한 부모의 대처가 중요하다. 부모가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지지해줄 때 아이들은 큰 힘을 얻고 자신감이 높아진다. 부모가 아이들의 감정을 잘 격려해주면 아이들은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게 되고, 또래 관계도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불만을 갖는 경우에는 자녀의 편을 먼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의 편을 들어주고 자녀의 이야기를 공감적으로 들어주면, 자녀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심리학자 존 가트맨(John Mordecai Gottman)은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방법에 따라 자녀의 자신감이 형성된다.”고 하였다. 이처럼 자녀들이 조금이라도 성장하고 노력한 점을 인정해주며 격려하는 부모로서 역할을 한다면 자녀들의 자신감과 동기가 향상될 수 있다.


두 번째 부모의 역할은 ‘동기부여자로서의 역할’이다. 자녀가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면 부모는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른다. 이럴 때 동기가 필요하다. 동기에는 ‘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가 있다. 외적 동기는 상이나 벌을 이용한 동기로 그 효과가 단기적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자녀들의 내적 동기가 유발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내적 동기는 몰입의 즐거움으로 유발된다. 몰입이 즐거우려면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하며,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즉각적인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 또한 자녀 자신의 능력에 맞는 도전이 제공되어야 한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 박사는 “행복은 사람들이 아주 느끼기 어려운 감정이다. 사람들은 몰입을 통해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고 하였다. 이처럼 아이들이 운동이나 음악 등의 바람직한 활동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노력이 있으면 자녀의 내적 동기가 향상될 수 있다.

 

마지막 부모의 역할은 ‘코치로서의 역할’이다. 축구경기에서 코치는 선수가 공을 넣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코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맥락적 경청(Contextual Listening)’이다. 즉 자녀가 처한 상황을 자녀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부모가 맥락적 경청을 할 때 자녀들은 안정감, 부모의 지지와 사랑을 느끼고, 비슷한 상황이 오면 상황을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자녀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자녀의 이야기를 반복하여 자녀를 인정해주는 대화법인 ‘미러링(mirroring) 기법’을 사용하면 자녀들의 부모 사이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뢰감이 형성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앞날을 예측할 수 없으며, 어른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하고 아이들은 더욱 그러하다. 부모와 자녀가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관계를 형성한다면 이러한 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